기침 시럽과 감기약 등이 어린아이는 물론 반려견에 이어 일반인들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져 세계적인 논란거리입니다. 인도의 최근 사태에 대해 WHO의 즉각적인 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특히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위험합니다.
안타까운 어린이들의 피해
기침 시럽, 종합 감기약의 위험성
7개 국가에서 기침 관련 시럽을 섭취하고 어린이 300여 명이 숨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약품에 들어간 유해성분이 급성 신장 질환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곧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조치에 나서며 5세 미만의 아이들이 '급성 신장 손상'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이에 사망한 어린이들의 어머니들이 인도 법원 앞에서 오염된 기침 시럽을 판매한 제약회사와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이에 WHO는 이미 수차례 제품에 대한 경고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약국에서 여전히 팔리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에서 판매하는 기침 시럽에 대한 경고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국내 제약회사의 반응은 어떨까요? 아직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거나 별 것 아닌 것처럼 치부하는 것 같습니다. 오염된 제품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고 조사 진행 과정 동안에 언급 자체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또 한 번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해야 정신을 차릴까요? 경기 침체다, 물가 상승이다 등의 여러 가지 악성 요인이 있지만 가장 심각한 이슈는 바로 이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기침 시럽 목록은 인도네시아의 테르모렉스 시럽, 유니베비 기침 시럽, 플루린 DMP 시럽, 유니베비 데맘 파라세타몰 물약, 유니베비 데맘 파라세타몰 시럽, 파라세타몰 시럽(민트향), 비프콜 시럽 등 8개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제품들은 에틸렌글리콜은 물론 다이에틸렌글리콜이 과다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WHO에서도 이미 확인이 된 상태입니다.
심지어 인도네시아의 'Maiden Pharmaceuticals Limited'에서 제조한 기침 시럽 제품 4종에 대해 유통 금지가 권고된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감비아, 우즈베키스탄 등이 주요 피해 국가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문제가 된 약품은 물론 가능성이 있는 약품까지 모두 조사하여 유통망 자체에서 제대로 걸러내야 하는 감시를 강화해야 합니다. 긴급 조치는 지금 해야 합니다.
기침약의 위험성은 이전부터 강조되어 왔습니다. 각종 부작용은 물론 심하면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유해 물질로 작용한다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람이 먹는 기침약이나 종합 감기약이 반려견에게 슈도에페드린, 페닐에프린, 아세트 아미노펜 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독성으로 인해 심한 경우 간독성을 띄게 됩니다.
일반적인 제품에 흔하게 포함되어 있는 성분일지라도 반려견의 입장에서는 대사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오는 증상입니다. 가끔은 침을 질질 흘리는 경우가 동반되기도 하니 호기심에도 절대 먹지 못하게 주인이 주의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감기약은 따로 존재합니다. 구입도 가능합니다. 다만, 비용이 사람의 감기약에 비해 비싼 편이기 때문에 주인의 부주의로 인해 사람의 감기약을 반려견에게 먹이는 경우 치명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사건도 한 차례 있었습니다. '나이퀼'이라는 미국의 감기약으로 치킨 요리를 하는 챌린지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는 요리 중에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하는 경우 심한 경우 폐의 손상을 직접적으로 가져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틱톡 챌린지의 하나로 시작되어 괴상한 요리가 인기를 끌자 FDA가 경고문까지 발표한 상태입니다. 심지어 '나이퀼'이라는 감기약은 처방전이 없어도 구매하기 편한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 챌린지를 통해 만들어진 음식은 수면제를 먹은 것처럼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이름 자체도 '졸린 치킨'이라고 명명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 챌린지를 진행하며 감기약을 졸이는 과정에서 위험 수준 이상으로 다량의 기침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은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에 더욱 경고하고 있습니다.
5세 미만의 아이가 아니더라도 각종 질환을 앓고 있거나 건강 상태, 그리고 면역력의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가급적 약국에서 쉽게 구입하는 것보다,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을 통한 상담을 받고 관련된 처방약을 받아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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